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연상시키는 이런 조폭식 국가운영은 오래 갈 수가 없다"면어 이같이 질타했다.
그는 "점령군이 점령지를 약탈하듯이 한국사회 각 분야를 적폐청산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를 내세워 과거 정권 10년을 모두 부정하고 사정의 충견들을 앞세워 야당인사들을 탄압할 준비를 한다"면서 "또 이를 수행할 법원과 검찰을 모두 코드인사로 채워 5년 내내 이 땅을 제도적으로 좌파 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이들의 음모는 참으로 놀랍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을 국민이 맡길때는 국가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달라고 맡긴 것이지 완장차고 지난일 감정적으로 분풀이 하라고 맡긴 것이 아니다"라면서 "비판하면 야당 당수도 혐의를 뒤집어 씌워 조사할 수 있다는 총리의 국회 답변을 봤다. 어이없는 뉴스로 출발하는 하루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총리는 지난 12일 대정부질문에서 홍 대표의 국회 운영비 횡령 혐의에 대해 "누락된 새 혐의가 발견되거나 사실이 확인되면 규명이 필요하다"고 답한 바 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