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물살 타는 SK 글로벌 카셰어링 시장 진출…'투로'에 지분 투자 결정

기사입력:2017-09-07 09:23:32
[로이슈 편도욱 기자] SK의 글로벌 카셰어링 시장 진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7일 SK는 미국 개인간(P2P, Peer to Peer) 카셰어링 업체인 '투로(TURO)'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는 국내 카셰어링 시장에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K는 지난 2015년 국내 카셰어링 1위 업체 쏘카(SOCAR)에 지분 투자했다. 이후 쏘카는 SK그룹이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회원 수 300만 명 돌파, 누적 예약 1000만 건 등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SK는 쏘카와 함께 말레이시아 카셰어링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시동을 걸었다. 말레이시아 카셰어링 서비스는 올해 말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후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서비스 확대도 검토 중이다.

이번 투로 지분 투자로 인해 SK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SK는 '투로'가 사업확장을 위해 최근 총 1000억 원 규모의 펀딩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투자에 참여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등을 보유한 독일의 자동차 그룹 다임러AG도 이번에 함께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로'는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카셰어링 스타트업(Start-Up)으로 시작해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영국 내 5,00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2000년 이후 유럽과 북미에서 본격적으로 사업화됐으며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회사가 소유한 차량을 빌려쓰는 B2C(Business to Customer) 카셰어링 모델(집카, 쏘카 등)과 달리 '투로'는 개인이 소유한 차량을 공유하는 P2P 방식으로, 이용자 측면 요금이 저렴하고, 차주 측면 유휴자산인 자동차로 돈을 벌 수 있어서 합리적 소비와 공유경제에 익숙한 젊은 층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투로' 역시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수의 투자후보자 중 ICT와 카셰어링 관련 서비스 역량을 다수 보유한 SK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근주 SK PM1부문장은 "미래에는 차량 소유이용 행태의 근본적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번 '투로'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공유경제 확산에 따른 사업 기회 발굴과 쏘카-TURO-말레이지아 JV 간의 운영 노하우 교류에 따른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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