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병을 시작하자 500명 3천여 명이 몰렸다.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출신의 여성들이 지원했다. 소정의 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제1기 여자의용군교육대 491명이 임시수도 부산에서 발족했다. 이들은 따로 창설 행사를 가질 틈도 없이 남자 군복을 입고 전장에 나갔다.
여자의용군교육대는 1951년 11월 육군본부 고급부관실 여군과로 편입된다. 1959년 육군본부 여군처 개편, 1970년 여군단으로 승격했다. 1997년 공군사관학교를 선두로 사관학교가 문호를 개방, 2002년 첫 여성 장군이 탄생했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