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 마사지업소에서 위장취업해 계산대에 있던 현금 150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 7월1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서울과 경기 성남 일대 여관과 사우나, 마사지업소 7곳에서 모두 80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스마트 앱 구인광고를 보고 업소를 직접 찾아간 뒤 혼자 종업원으로 일하고 현금을 취급하는 곳만 골라 위장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무직으로 가로챈 돈을 생활비와 유흥비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체포 당일에도 위장취업을 위해 성남의 한 여관에서 면접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이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