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소양강댐 맑은 물만 골라 끌어올린다

“탁수 많은 장마철에도 하천 수질 개선과 정수비용 감소 효과” 기대 기사입력:2017-07-25 19:37:27
소양강댐 선택취수설비 전경.(사진=K-water)

소양강댐 선택취수설비 전경.(사진=K-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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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K-water는 소양강댐에 탁수가 발생할 경우에도 맑은 물만 선택해 취수하는 ‘선택취수설비’ 건설공사를 마치고 오는 26일 소양강댐 물문화관(강원도 춘천시)에서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선택취수설비는 고정된 수심에서 물을 끌어오는 기존의 취수방식을 개선해 수질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조절문’을 설치, 위·아래 수심의 맑은 물을 선택적으로 취수하는 설비다.

조절문은 3개의 문으로 이뤄져 각각의 문을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으로 조절해 탁수가 많은 탁수층의 유입을 막고 맑은 물이 있는 수심의 물을 선택해 끌어올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존의 취수설비는 물이 유입되는 위치가 고정돼 있어 취수구가 위치한 수심에 탁수층이 형성될 경우 맑은 물을 취수할 수 없었다.

탁수(濁水)는 글자 그대로 탁한 물을 말하며 장마철 호우로 토양이 쓸려와 발생하는 흙탕물도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소양강댐 지역은 2006년 7월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인근 농경지의 토양이 집중호우에 쓸려와 대량의 탁수가 발생했다.
탁수가 발생할 경우 하천과 호수의 수질과 생태계 영향, 상수도 정수처리비용이 증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2007년 3월 탁수저감 정부종합대책이 확정돼 K-water는 2009년부터 선택취수설비 공사를 시작해 총 5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높이 89.2m의 취수탑과 조절문 3문 설치를 완료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 선택취수설비 준공으로 소양강댐에 탁수가 발생할 경우에도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50년간의 물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앞으로도 깨끗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양강댐은 1973년 준공된 저수용량 29억톤 규모의 국내 최대 다목적댐으로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식수원이며 산업과 경제 발전의 기반이 돼왔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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