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사진=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그러면서 “현재의 상황에서 남은 선택은 한 가지”라며 “(박근혜) 대통령께서 우병우 수석을 해임하는 일”이라고 고언했다.
정우택 의원은 “국민이 진정 바라는 것은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한 청와대의 진실 규명 노력”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이미지 확대보기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우순실(우병우, 최순실)의 보호자인 듯 잘못 비춰지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우순실 미로에서 당장 (박근혜) 대통령이 빠져나와 국정과 민생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우택 의원은 “비서가 대통령을 보호하고, 대통령에게 미칠 위험을 온 몸으로 막는 것이 정상이지, 어떻게 비서실장도 출석하는 국감에 일개 수석이 출석을 거부한단 말입니까?”라면서 “민정수석이 비서실장 위에 있는 사람입니까?”라고 우병우 민정수석을 질타했다.
정 의원은 “당 지도부가 나서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며 “우병우 수석의 즉각적 자진사퇴를 무겁게 건의 드리길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우병우 수석 본인도 자연인 신분으로 공정하게 검찰 수사를 받고, 그 결과를 통해 본인의 억울함을 푸는 것이 떳떳하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2001년 3월부터 9월까지 해양수산부 장관을, 2006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제32대 충북도지사를 역임했다. 2012년 5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제19대 국회에서는 정무위원장을 지냈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이미지 확대보기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