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는 “정부여당은 현행 역사교과서가 좌편형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이 말한 좌편향 사례는 우리당이 교과서를 검토한 결과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며 “좌편향을 말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교과서를 읽어봤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현행 역사교과서는 2011년 8월 이명박 정부가 정한 집필기준에 입각해서 만들어졌고, 2013년 8월 박근혜 정부가 최종 합격판정을 내린 교과서”라며 “그것이 좌편향이라면 검인정을 제대로 못한 정부의 직무유기여서 자기모순이고 자가당착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기존 교과서에 오류가 있다하더라도 그것은 검인정을 강화하면 될 문제”라며 “정부여당의 국정역사교과서 추진은 친일을 건대화라고 미화하는 친일 교과서, 독재를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찬양하는 유신 교과서, 정권의 입맛에 맞는 정권 맞춤형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규탄했다.
문재인 대표는 그러면서 “그런데도 정부가 국정화 고시를 강행한다면 우리 당은 황우여 교육부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을 비롯해서 강력한 저지투쟁에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임을 경고해 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