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의원(사진=새정치민주연합)
이미지 확대보기먼저 지난 27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페이스북에 <종북몰이, 종지부를 찍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2월 4일(수) 10시30분 서울중앙지검, 당당히 수사에 임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무려 4년째 지긋지긋하게 반복되는 ‘종북몰이’”라며 “이미 (성남시가 지원한 사회적기업의) 선정 절차의 객관성, 심사과정의 투명성을 조목조목 입증했지만, 또다시 출석을 요구하며, ‘종북논쟁’을 시작하고 있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재명 시장은 “‘종북’은 명백한 시대착오적 이념이며, ‘종북몰이’는 명백한 범죄행위다. 적대와 분열의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며 “당당히 수사에 임하겠다. 진실을 무기로 ‘종북몰이’의 종지부를 찍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비상대책위원은 30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위기 때마다 꺼내드는 종북몰이 시도에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미 이 문제는 2011년 성남지청이 내사했고, 2013년에는 수원지검이 수사했고, 또 경찰-감사원 합동조사 등이 있었다”며 “이런 수차례 조사에도 아무런 위법행위를 입증하지 못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원 비대위원은 “그럼에도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다시 하겠다는 것은 정권을 향해 쓴소리 하는 야당 단체장에 대한 겁주기이자, 상처내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낡은 야당탄압과 종북몰이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정치적 목적의 표적 수사를 중단할 것을 단호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원혜영 의원은 또 트위터에도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중앙지검의 수사는 온당치 못하다”며 “정권위기 탈출용 종북몰이 당장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