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법원은 오늘 부림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5명에 대한 재심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33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두환 군사 쿠데타 정권이 저지른 불의한 공작정치의 하나가 이제야 진실을 찾게 된 것”이라며ㅕ “권력에 의한 불의는 결국에는 진실을 찾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 판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만시지탄이지만 대법원의 판결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간 국가의 조작을 통해 삶의 고초를 겼었을 부림사건 피해자들께도 심심한 위로와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의 판결을 마음 속 깊이 새기기 바란다. 역사를 거꾸로 돌릴 수 없다는 진리를 깨우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