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출신 박범계 “변사체 감식 경찰관계자 ‘110% 유병언 아니다’” 증언 확보

감식 때 변사체 키 150cm, 윗니 5~7개 아랫니 없고…국과수는 159.2cm, 금이빨 윗니 6개 아랫니 4개 발표 기사입력:2014-07-29 17:12:17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29일 “순천 장례식장에 있던 변사체(유병언) 감식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들과 함께 입회한 경찰관계자가 ‘외관상 유병언이 아니라고 자신한다’, ‘110% 유병언이 아니다’고 말했다”며 강한 의문을 나타냈다.
판사 출신인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입회에 참여한 경찰관계자는 입후 직후 기자들에게 ‘줄자로 변사체를 쟀을 때 키가 150cm였다’고 했는데, 국과수는 지난 25일 발표에서 159.2cm라고 발표한 점 즉 ‘키가 안 맞다’며 이상하게 생각했다.

또 경찰관계자는 변사체의 치아는 윗니 5~7개였고 아랫니는 안 보였다고 말했고, 금이빨에 대해서는 언급조차하지 않았다. 그런데 국과수는 발표에서 금이빨은 10개인데 윗니 6개, 아랫니 4개라고 발표한 점도 의문을 가졌다.

이렇게 전혀 다른 증언과 발표에 대해 ‘정말 그 변사체가 유병언이 맞는지?’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박범게 원내대변인은 “순천 장례식장에 40일 동안 있던 변사체에 대해 아무도 유병언이라고 의심하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누가, 왜, 유병언과의 연관성을 의심해 DNA 대조와 지문채취를 했는지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는다”며 수상하게 여겼다.

◆ 박범계 원내대변인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 통해 밝혀
▲판사출신박범계원내대변인

▲판사출신박범계원내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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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유병언 변사체가 경찰 발표에 따르면 6월 12일 발견 돼 7월 22일 새벽까지 순천 장례식장에 있었던 것으로 보여 진다”며 “그 이후에 경찰관계자를 인터뷰한 기자가 녹음파일을 갖고 있다고 저희 당에 제보를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 원내대변인은 “조금 전 CBS기사에 ‘과연 그 변사체가 유병언이 맞는지 의혹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났다”며 “국과수 관계자가 유병언 변사체로 보여 지는 시신의 크기를 특정해 본 결과, 150센티였다. (그런데) 국과수는 7월 25일 159.2센티로 발표했다. 키가 안 맞다”고 말했다.

또 “기사 내용은 변사체의 윗니 5~7개, 아랫니는 안 보였다고 썼다. 그리고 기사는 금니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얘기했다”며 “그런데, 국과수는 25일 발표하기를 금이빨 10개인데 윗니는 6개, 아랫니 4개라고 발표했다. 그래서 그 변사체가 과연 유병언 변사체가 맞느냐는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CBS노컷뉴스는 이날 <유병언의 사라진 ‘아랫니’…끊이지 않는 의혹>이라는 제목과 “국과수, 최초 측정 150cm, 사흘 뒤 160cm로 발표”라는 부제의 기사에서 “지난 22일 새벽 당시 전남 순천장례식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함께 입회한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변사체를 줄자로 쟀을 때 150cm였다. 치아는 윗니 5~7개였고 아랫니는 안보였다’고 말했다”면서 “금이빨에 대해서는 언급조차하자 않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기사는 “이 관계자는 ‘110% 유병언이 아니다’는 말도 남겼다”고 보도했다.
녹음파일을 토대로 설명에 나선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저희에게 제보된 내용은 이 기사와 거의 같은 내용이다. 7월 21~22일, 국과수 요원 3~4명이 순천 장례식장을 왔고 그 변사체를 감식했다. 그 자리에 순천경찰서와 전남도경관계자가 입회를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경찰관계자가 입회 직후 4명의 기자(국민일보, 노컷뉴스, 통신사 등)에게 ‘외관상 유병언이 아니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보는 자리에서 국과수 직원이 변사체(유병언) 키를 쟀는데 150cm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 기자가 저희 당에 이런 내용의 제보를 한 것”이라며 “어찌됐든 그 경찰관계자는 유병언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는 것”이라고 제보내용을 전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여기서 두 가지 의문이 있다. 첫째는 기사에 따르면 6월 13일에 순천경찰서는 변사체의 좌측 손가락을 잘라서 컵에 담가놓고 일주일 뒤인 18일 1차 지문채취를 시도했으나 융선이 나타나지 않아 실패했다고 돼 있다. 22일 다시 열가열법을 통해 지문채취를 실시했지만 역시 실패했다고 나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7월 22일 국과수가 변사체의 오른쪽 두 번째 검지손가락에서 지문채취를 성공했고 그 결과 유병언과 일치한다고 순천 장례식장에 통보됐다”며 “여기에서 드는 의문이 6월 달에는 유병언이라는 연관성을 전혀 의문도 갖지 않은 그냥 변사체일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경찰은 변사체의 신원을 확인 할 의무가 있어 신원확인 차원에서 지문채취를 시도한 것이다. 이미 상당부분 부패된 시체여서 거기서 제일 지문채취 가능성이 높다고 본 왼쪽 손가락을 잘라서 가져간 것”이라며 “그런데 거기서도 두 차례에 걸쳐 융선 확보에 실패한 것인데,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7월 22일, 국과수가 오른쪽 손가락에서 지문체취를 성공했다고 하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고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 또 “둘째는 인과관계 하나가 빠져있다. 적어도 7월 21일까지는 (순천 장례식장에 있던 변사체와) 유병언과 연관성을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데 갑자기 7월 21일 혹은 22일 새벽에 국과수로부터 DNA검사결과와 지문대조 결과가 유병언이라는 통보가 온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변사체이기 때문에 지문채취를 시도하고 DNA 검사를 시도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며 “그런데 이것(변사체)과 유병언을 연관시킨 이유, 누가 최초로 무려 40일 이상 전혀 유병언과의 관련성 의심조차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왜, 유병언으로 연관시켰고, 유병언이 머물렀던 송치재에서 채취한 유병언의 DNA와 이 변사체의 DNA를 대조해 볼 생각을 누가 했는지,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의문, 지문채취와 왜, 누가, 언제, 유병언과 연관성을 의심해서 유병언과의 DNA 대조와 지문채취(를 했는지) 수수께끼 풀리지 않는다”고 강한 의문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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