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연이어 도전…서울 서남권으로 보폭 확대

인천 동아아파트에 이어 금천구 시흥동에서도 입찰 참여
서울·수도권 정비사업 확대…‘디 케이하우스’ 적용 관심
기사입력:2026-07-14 09:18:00
(오른쪽에서 네번째) 극동건설 강경민 대표.(사진=극동건설)

(오른쪽에서 네번째) 극동건설 강경민 대표.(사진=극동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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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극동건설이 수도권 정비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서울 동작구 극동강변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데 이어 인천 미추홀구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 1003번지 일원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입찰에도 나섰다.

극동건설에 따르면 강경민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들은 지난 10일 금천구 시흥동 1003번지 일원 사업지를 찾아 입지와 사업 여건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봤다. 서울 서남권 정비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시흥동 1003번지 일원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대흥빌라 등 98가구를 지하 4층~지상 20층, 4개동, 총 231가구 규모 공동주택으로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모를 통해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2022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지정 이후 2024년 조합과 LH가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만큼 사업 안정성과 공공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정비업계에서는 민간 단독 추진이 쉽지 않은 사업지에서도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공공지원형 정비사업 모델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사업지 주변 개발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신안산선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시흥동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도 함께 추진되고 있어 서울 서남권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극동건설은 최근 선보인 주거 플랫폼 ‘더 케이하우스(The K-House)’를 공공지원형 정비사업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고가 하이엔드 경쟁보다 실제 거주자의 생활 편의와 공간 활용성, 입주 이후에도 이어지는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주거 모델을 앞세우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 시장은 단순히 브랜드나 마감재 경쟁보다 입주 이후 생활 편의와 공간 활용성을 함께 제안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공공지원형 사업에서도 이런 상품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시흥동을 비롯한 서울 서남권은 교통망 확충과 정비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지역”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주거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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