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수성, 하반기 경륜 패권 경쟁 본격화... 에이스부터 선수층까지 정면 충돌

기사입력:2026-07-13 17:57:00
광명스피돔에서 특선급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스피돔에서 특선급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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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하반기 경륜이 최강 훈련지 자리를 놓고 김포팀과 수성팀의 경쟁으로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특선급과 대상경주마다 양 팀의 자존심 대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포팀은 정종진(20기·SS)을 중심으로 공태민(24기·SS), 김우겸(27기·SS) 등을, 수성팀은 임채빈(25기·SS)을 필두로 류재열(19기·SS), 정해민(22기·S1)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특선급 선수 규모도 김포 19명, 수성 15명으로 두 팀 모두 우승 경쟁이 가능한 전력을 갖췄다.

올 시즌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정종진과 임채빈의 승부 방식이다. 지난해까지는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이어졌다면, 올해는 팀 동료를 활용한 연대 플레이와 과감한 승부수가 빈번해지며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상대를 압박하는 전략과 정면 승부가 맞물리면서 긴장감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열린 상반기 왕중왕전 결승은 이런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초반부터 치열한 자리 다툼이 이어진 가운데 임채빈은 정해민과의 연대로 정종진을 묶으려 했고, 정종진은 후반 승부처에서 흐름을 뒤집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공태민까지 가세한 막판 전개는 개인 기량보다 팀 전술이 승부를 좌우한 대표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경쟁은 에이스들만의 무대가 아니다. 지난 5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하반기 첫 특선급 결승에서는 김우겸과 류재열이 팀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었다. 김우겸이 문신준서(30기·S1)와 함께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류재열이 백스트레치에서 특유의 젖히기로 경기를 뒤집으며 경험의 힘을 보여줬다.

선수층 역시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다. 김포에는 인치환(17기·S1), 정재원(19기·S1), 최동현(20기·S1), 박건수(25기·S2)가 버티고 있고, 수성도 김옥철(27기·S1), 손제용(28기·S1), 석혜윤(28기·S1) 등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시즌 후반 대상경주와 특선급 결승에서 양 팀 간 맞대결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훈련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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