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강민수 교수, 유럽종양내과학회 'Merit Award' 수상

기사입력:2026-07-10 18:13:29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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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혈액종양내과 강민수 교수가 지난 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종양내과학회 소화기암 학술대회(ESMO Gastrointestinal Cancers Congress 2026)'에서 'Merit Award'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Merit Award'는 학술대회에 제출된 연구 가운데 학문적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강 교수는 '삼중음성 위암의 바이오마커 공동 발현 양상과 임상병리학적 특성 분석' 연구를 발표해 수상했다.

삼중음성 위암은 위암 치료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HER2, PD-L1, CLDN18.2가 모두 발현되지 않는 유형으로, 현재 활용되는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 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위암 환자 458명을 대상으로 바이오마커 발현 여부와 임상적 특성,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삼중음성 위암 환자는 전체의 23.1%(106명)였으며,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미만형 위암과 저응집성 암의 비율이 다른 위암 환자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삼중음성 위암 환자는 바이오마커에 따른 표적치료나 면역치료를 받은 경우 생존기간이 연장된 반면, 삼중음성 위암 환자는 해당 치료를 적용받지 못해 치료 선택지가 제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민수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표적·면역치료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위암 환자의 규모와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삼중음성 위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과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태용 교수와 병리과 이해승·곽윤진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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