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련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 불신임 결과 수용하고 즉각 사퇴해야”

"67.7% 총장 불신임은 교수의 엄중한 의사" 기사입력:2026-07-06 23:39:37
(제공=국립창원대학교 교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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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국교련)가 국립창원대학교 박민원 총장에게 교수들의 불신임 투표 결과를 수용하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국교련은 7월 6일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을 수신자 보낸 공문에서 "최근 국립창원대학교 박민원 총장은 구성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별법 제정을 통한 경남과학기술원 설립과 국립대학의 법인화'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립창원대학교 교수회는 투표를 실시해 참여 교수의 2/3가 넘는 67.7%가 총장을 불신임 한다고 결정했다"며 "총장은 이 엄중한 결과를 받아들이고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국교련은 "구성원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 총장이라면 불신임 결과르 겸허히 수용하는 것이 순리다. 그러나 총장은 도리어 교수들의 민주적인 투표자체를 원천 봉쇄하려 시도했다. 창원지방법원에 투표 실시 금지 및 결과 공표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가 비판에 못이겨 취하하는가하면, 언론에 가결 사실을 왜곡하는 정보를 유포하기도 했다"며 "이 같은 비상식적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국립창원대학교 교수회가 총장 불신임 투표를 실시하게 된 것은 총장의 비민주적 행태가 반복적으로 자행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2026. 1. 21.자 대학평의원회의 심의 결과를 무시함으로써 대학민주주의의 가치를 크게 짓밟았다. 대학평의원회는 모든 구성원 대표가 참여하는 학내 최고 심의기구로서 대학평의원회의 결정사항은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 총장은 이를 받들어야 했다. 하지만 총장은 대학평의원회의 심의결과를 부정하고 교무회의에서 당초 학칙 개정안을 원안 가결 후 공포·시행했다.

아울러 "대학평의원회가 부결한 GAST(글로벌첨단과학기술대학) 분할 설치안을 총장이 강행하고, 신임교수 배정 역시 GAST에 집중함으로써 종합국립대학교의 정체성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국교련은 이러한 일련의 조치가 경남과학기술원 전환과 국립대학 법인화를 독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교수회 전담 직원의 인사발령을 거부하는 등 교수회와 대학평의원회의 기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남과학기술원 전환 및 국립대학 법인화 추진 즉각 중단 ▲총장 불신임 투표 결과 수용 및 즉각 사퇴 ▲대학평의원회 결정 존중과 대학 민주주의·표현의 자유 보장 ▲교수회 무력화 시도 중단 및 교수회 업무전담 직원 인사 발령 이행 등을 요구했다.

국교련은 "국립창원대학교 교수회의 민주적 의사 표현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향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총장에게 있으며,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차원의 더욱 강력한 후속 조
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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