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압구정 한양도 ‘압구정 현대’로…결사항전 다짐

‘압구정=현대’, 2·3구역과 함께 5구역도 상징성 계승
‘압구정 현대 원 시티’ 목표…‘신뢰·책임’의 사업조건
기사입력:2026-05-29 09:39:05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 투시도.(사진=현대건설)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 투시도.(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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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그동안 압구정 한양은 현대아파트에 밀리는 설움을 겪어왔습니다. 오랫동안 ‘압구정’하면 ‘현대’라는 인식이 강했던 탓입니다. 그런데 때마침 현대건설이 입찰했고, 이제 우리도 ‘압구정 현대’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

이처럼 압구정 한양아파트1·2차로 구성된 압구정5구역 내에선 ‘압구정 현대’를 갈망하는 목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도 벗어던지고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를 제안했다. 이는 압구정2·3구역에 이어 5구역까지 연계한 ‘압구정 현대 원 시티’를 이루겠다는 전략으로, 단순히 브랜드를 넘어 ‘압구정 현대’라는 상징성을 압구정5구역에도 고스란히 계승하겠다는 취지다. 나아가 압구정5구역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계획도 선보여 조합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 ‘압구정 현대’ NEW BEYOND 제안…전 세대 광폭 한강 조망

현대건설은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지(갤러리아백화점·청담 명품거리·압구정 로데오 생활권·한강변 입지)에 차세대 주거 방향성 ‘NEW BEYOND’를 제안했다.

‘NEW BEYOND’의 핵심은 한강 조망 특화다. 현대건설은 한강 조망권 확보는 물론 전 세대가 막힘없는 시야를 확보하도록 ▲ZERO WALL 240도 광폭 파노라마 조망 ▲17m 하이 필로티 ▲3m 우물 천장고 등을 적용했다.

외관 설계도 차별성을 높였다. 현대건설은 영국 글로벌 건축 그룹 ‘RSHP’와 협업해 디자인과 첨단 기술,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결합한 하이테크 설계 철학을 구현했고, ▲롯데월드타워 BIPV ▲아자부다이힐스 GFRC ▲에테르노 청담 수준 고급 석재 마감 등 외관 소재도 하이엔드급으로 적용했다.

단지 전체를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 지하 1층 커뮤니티~지상 산책로~한강변 보행 브릿지 등을 연결하는 ‘더 커넥트 2400’(약 2400m 규모)과 상표권·특허 출원한 순환형 커뮤니티 공간 ‘더 써클 420’을 도입했다.

내부는 기둥식 구조 기반 ‘커스텀 메이드 유니트’(방 배치·서재·다이닝 자유 구성)를 적용했다.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구조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기존의 획일적인 평면 구성을 넘어 스스로 자신의 생활 방식과 취향에 맞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이밖에도 ▲로보틱스 생활 시스템(나노모빌리티, 포터로봇, 주차로봇, 소방로봇, SPOT로봇) ▲DRT 무인셔틀(2·3구역 연계, 압구정역~압구정로데오역~현대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한강 수변~단지내 커뮤니티 연결) ▲갤러리아백화점 연계(명품관 VIP 라운지 이용, 쇼핑 혜택, 전용 프로그램 참여) 등 미래형 주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240도 광폭 파노라마 조망 예시.(사진=현대건설)

240도 광폭 파노라마 조망 예시.(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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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인원’ 공사비·책임 조달·이주비 LTV 100%·분담금 4년 유예


현대건설은 압구정5구역 재건축사업에 ‘신뢰와 책임’을 바탕으로 투명한 사업조건이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우선 현대건설은 총공사비 1조4960억원에 핵심 특화 상품, 별도 부담 항목 등을 포함한 1927억원을 ‘올인원’으로 포함했다.

이 중 특화 상품으로는 △ZERO WALL 240도 광폭 파노라마 조망 △17m 하이 필로티 △순환형 커뮤니티 ‘더 써클 420’ △로보틱스 특화 등이, 별도 부담 항목으로는 △대안설계 인허가 비용 △공사비 검증 비용 △커뮤니티 집기·비품 및 초기 운영비용 △A.PT(Apgujeong Private Table) 서비스 △전용 홈페이지 구축 비용 등이 포함됐다.

사업비 대여 범위는 ‘조합이 필요로 하는 전체 사업비’로 폭넓게 제안했다. 제안 금리는 COFIX+0.49%로 하고, 조달 금리가 초과할 경우 현대건설이 부담하는 확정 금리 조건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주비는 LTV 100%이며, 기본·추가 이주비 모두 동일한 금리를 적용했다.

추가 분담금 납부는 입주 후 최대 4년(2+2년)까지 유예가 가능하며, 입주때 금융권 조달이 불가하더라도 현대건설이 책임 조달하는 조건도 포함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은 기존 ‘압구정 현대’가 자리한 2·3구역뿐 아니라 전역에 걸쳐 ‘압구정 현대’에 대한 선호와 기대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압구정에서도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있는 5구역의 정체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압구정 한양’을 새로운 ‘압구정 현대’로 완성시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오는 30일 총회에서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압구정5구역이 ‘압구정 현대’로 재탄생할지, 아니면 경쟁사의 또다른 브랜드를 걸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사업은 압구정동 490번지 일대 압구정 한양아파트1·2차를 허물고 지하 5층~지상 최고 68층, 8개동 총 1397가구를 재건축하는 것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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