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NAD+ 성분의 피부 투과 효율이 낮아 피부 효능 연구나 화장품 원료로 상용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NAD+ 성분을 활용한 제품이나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다.
LG생활건강은 NAD+의 전구체인 ‘NMN’를 시작으로 약 1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NAD+의 피부 투과력과 전달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NAD Power24™’를 개발했다. 이날 행사는 NAD+ 인자에 대한 소개와 NAD Power24™의 연구개발 과정 및 효능·효과를 발표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중국 천연물 활성 성분 및 생리 활성 효능 평가 권위자로 알려진 중국 복단대학교 천연약물학과 정지홍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정 교수는 “다양한 연구에서 NAD+ 수치 증가는 ‘항노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학계에서는 NAD+ 증진이 항노화에 중요하다고 인지해 분해 억제와 생성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이날 발표한 NAD+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안티에이징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제품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CTO) 강내규 상무는 “NAD+는 피부 에너지 생성 등에 관해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데 핵심이 되는 강력한 성분”이라면서 “새로운 차원의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