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분양시장에서 ‘지역 첫 분양’의 타이틀을 가진 신규 단지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첫 번째라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추고, 최초라는 타이틀 선점 효과를 통해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첫 분양 단지의 인기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공급이 이어지고 개발이 진행되면 시체 차익이 상당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실제 신도시에서는 초기에 공급된 시범단지들이 후속 단지 대비 높은 시세 차익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동탄2신도시 초기 공급 단지인 ‘동탄역 시범 더샵 센트럴시티’의 경우는 전용면적 84㎡가 9월 12억9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입주 초기 대비 동일 면적이 4억 후반대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의 가격 상승을 보인 수치다.
여기에 신도시나 택지지구 첫 분양 단지는 지역의 개발을 알리는 얼굴이 된다는 점에서 주로 지역 내에서 가장 뛰어난 위치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또 흥행 초석을 다지기 위해 보통 후속 분양 단지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는 편이기도 하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는 연일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7월 평택시 브레인시티 사업 개발의 시작을 알린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는 총 1700가구 모두 빠르게 주인을 찾았다. 또 8월에는 광주광역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첨단 센트럴'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첫 분양단지로 주목받으며 완판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최초로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들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달 청약을 받은 인천 검단신도시의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인천 검단 최초의 롯데캐슬 브랜드로 주목받은 결과, 올해 인천 최다 청약 접수(1만9,737건)와 최고 경쟁률(평균 111.5대 1)을 경신하며 전 타입의 1순위를 마감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역 첫 브랜드 공급을 앞세운 단지들은 기존에 있는 지역 내 단지들과는 차별화되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하기에 평면설계나 상품성에 신중을 가해 단지를 공급하기 된다”며 “때문에 수요자들에게 평가가 높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내 분양시장에서는 이처럼 첫 분양 타이틀을 내건 신규 단지의 공급이 잇따라 시선이 모인다.
우미건설은 10월 울산광역시 ‘다운2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선보이는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단지는 다운2지구 B-2블록에 전용 84㎡ 단일면적, 총 143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울산 다운2지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민간분양 단지인 만큼 초·중·고교, 상업용지, 근린공원 용지 등이 모두 도보권에 위치한 지역 내 최고 입지를 갖춘 것이 눈에 띈다.
쌍용건설은 11월 평택시 가재지구에서 평택 최초의 쌍용 더 플래티넘 브랜드 아파트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분양할 예정이다. 가재지구 공동 1블록에 전용면적 84·113㎡ 총 13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가재지구 내 공동주택 3개 블록 중 가장 큰 대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부천 최초의 롯데캐슬 아파트인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의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 규모로,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은 역세권 아파트로 조성된다.
이밖에도 대우건설은 논산 최초의 푸르지오 아파트인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103㎡ 총 433가구로, 논산 최고 29층으로 건립돼 압도적 전망을 갖출 예정이다. 또 금호건설은 연내 춘천에서 춘천 최초의 금호어울림 아파트로 ‘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 전용 59~116㎡ 총 54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퍼스트 프리미엄’ 누리는 첫 분양 단지…수요자 발길 계속
기사입력:2023-10-24 10: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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