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건수는 전년대비 6.2% 감소(2020년 총 1만664건 →2021년 1만 8건)하였고, 주택화재 사망자는 5.0% (2020년 201명 → 2021년 191명) 가 감소하였다.
지난해 주택화재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단독주택 119명 (62.3%) > 공동주택 66명(34.6%) > 기타주택 6명(3.1%)이며, 시간대로는 심야시간대(자정~오전6) 72명의 사망자(37.7%) 가 발생하였다. 또한 사망자 연령은 50세 이상이 153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80.1%에 달한다.
동래소방서에서는 주택화재 예방을 위하여 2021년 한 해 동안 화재 초기대응이 어려운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구 등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5,274가구에 소화기 5,283개, 감지기 5,646개를 설치 및 보급을 하였다. 이와 같은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로 관내 주택화재 피해 저감 사례도 있었다.
2021년 4월엔 동래구 사직동 주택화재에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울려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았고, 8월에는 이웃에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 119에 즉시 신고 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여 이웃주민의 생명을 구한 일도 있었다. 2022년에도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가족과 이웃을 지켜주는 주택용 소방시설은 가까운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입 및 배송이 가능하다, 코로나로 인하여 설 명절에 찾아뵙지 못하는 부모님과 친지 및 이웃주민들에게 안전을 담아 안심을 선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22년 임인년 주택용소방시설과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를 기원한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