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되는 일본의 수소 인프라 구축사업

기사입력:2021-07-07 07:27:50
[로이슈 편도욱 기자]
일본의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일본은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수소산업에 대한 개발 및 지원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던 만큼 세계 시장에서 일본 수소산업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가 총리가 2030년의 탄소배출량의 감소 목표를 기존의 감축 목표였던 25%에서 46%까지 상향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함에 따라 수소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태다.

코트라 관계자는 "일보의 수소 산업은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향후 상용화 및 인프라 확보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라며 "일본은 수소산업을 미래의 일본의 중심이 되는 근간 산업으로 바라보고 해당 산업을 철저하게 진행하더"고 평했다.

일본은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소의 활용과 공급에 있어서는 현재 수소 연료를 공급하는 수소 스테이션의 확장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수소차(FCV)의 확대에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되고 있는 수소 스테이션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 수정된 성장전략에서는 2030년까지 수소 스테이션의 건립을 1000개까지 늘리는 것으로 결정했다. 2021년 2월 기준 일본 전역에 162개의 수소 스테이션이 설치돼 있고 137개소가 운영 중인 상황이다. 수소 스테이션의 보급계획은 원래 2030년까지 900개 수준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이번 성장전략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수소 인프라의 확충과 FCV의 보급을 확장하려는 일본 정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수소 스테이션의 적극적인 도입을 위해서 현재 인프라 사업자와 자동자 사업자들이 연계해 <일본 수소 스테이션 네트워크 합동회사 (JhyM,제이하임)>을 설립하여 각 지방자치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한 전략적인 수소 스테이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이하임에는 현재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자동차회사 외의 에노스, 이와타니 등 인프라 기업들 등 총 25개사가 참여해 수소 스테이션의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해당 기업은 수소 스테이션의 도입을 위해 주력으로 삼고 있는 화제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스테이션 배치 및 운영,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 및 규제 개혁 방안 마련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 스테이션의 확충과 더불어 인프라를 활용한 운송 방안에도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FC트럭을 통한 운송 시스템 구축에 많은 관심과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FC 트럭의 세계시장 규모는 2050년 시점에서 최대 1,500대(약 300조 엔)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FC트럭에 대한 실증 실험을 통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도입 지원책을 마련해 시장을 육성해나갈 예정이다. 향후 수소 스테이션이 더욱 확충된다면 해당 시장의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FC트럭의 경우, ① 긴 주행 가능 시간 ② 짧은 충전시간이란 특성으로 장거리 운송용도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거점 형태의 수소 스테이션이 확충됨에 따라 물류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돼 수소 스테이션에 대한 보급 지원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국내외로 FC트럭과 관련한 실증 실험이 진행되고 있고 대표적으로 2022년부터 일본 최대의 물류 터미널 ‘하네다 크로노게이트’와 군마현 간 택배 화물을 중심으로 한 거점 간 수송이 계획돼 있다. 해당 실증 실험에는 야마토 운송, 도요타자동차, 아사히 홀딩스 등 주요 물류사업자들이 참여해 실제 사업화가 가능한지 점검할 계획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일본 내에서 수소산업을 위한 인프라 설치 및 기반 마련은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것이 일본의 기본 전략"이라고 평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발전된 수소 인프라를 해외에 수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수소 관련 산업의 진출을 노리는 일본발 국제 수소 서프라이 체인 구축은 머나먼 미래가 아닌 멀지 않은 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경쟁자인 국내 기업의 경우 기술 경쟁과 더불어 국제 표준과 상품화에 더욱 민감히 대응하는 전략을 통해 수소 경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 근간이 화석연료에서 수소 연료로의 변환이 이루어지는 시점에 새롭게 구성되는 공급망에 국내 기업들이 안착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이며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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