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브랜드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대형 건설사의 탄탄한 재정과 풍부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상품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는가 하면, 다수의 단지를 공급해 오면서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아온 결과란 분석이다.
실제로 포스코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주택 분야 스마트 기술 브랜드인 ‘아이큐텍(AiQ TECH)’을 론칭해 분양 단지에 적용, 편리(AiQ Convenience), 안전(AiQ Safety), 건강(AiQ Health)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DL이앤씨도 라이프스타일 맞춤 특화 평면인 ‘C2하우스’를 선보여 가족 구성원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스타일과 구조, 마감, 설계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해 호평을 얻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신규아파트 청약률 역시 브랜드 아파트가 상위권에 상당수 위치해 있다. 실제로 지난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공공분양 제외) 중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가 7개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스코건설의 ‘더샵’ 브랜드 단지는 1순위 평균 30.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외에도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와 GS건설의 자이 등 브랜드 단지가 두 자리 수의 경쟁률로 뜨거운 인기를 보였다.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도 브랜드 아파트인 경우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가 심해지고 있는 요즘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심화되면서 자산증식이 보장된 브랜드 아파트로의 쏠림도 심해지고 있다”며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현상이 더욱 강해지고 있는 만큼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는 7월에는 포스코건설이 광양에서 첫 번째 더샵 브랜드 단지 ‘더샵 광양베이센트’를 분양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광양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주거타운인 황금지구 1-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5개동, 전용면적 84㎡~145㎡의 727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단지 인근에 구봉산 관광단지, 테마파크 등의 굵직한 개발호재가 계획돼 있으며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여수광양항만공사, 율촌제1산업단지 등이 가까운 만큼 직주근접 배후단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6월 올해 대구 첫 더샵 아파트인 ‘더샵 수성오클레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대구 대표 신흥 주거지인 수성구 수성동1가에 최고 19층, 6개동, 전용면적 50·84㎡ 총 3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다양한 조경설계와 커뮤니티를 구성해 쾌적함을 높일 예정으로, 특히 조경설계로는 어린이 물놀이터가 마련된 테마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구성될 예정이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은 7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 ‘세종자이 더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동, 전용면적 84~154㎡P, 총 135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아파트로 특히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 타입이 1200가구로 전체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해 세종시는 물론 전국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