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국회의원.(제공=서범수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코로나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에도 참치식당에서 10명 이상 모여 식사한 횟수가 14회며 500만5000원을 사용했다. 코로나 이후 10명 이상 식사자리도 46회에 달하며 총 1346만1900원.
윤화섭 안산시장의 한우와 와인사랑도 도마위에 올랐다. 2018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한우식당에서 총 110회에 걸쳐 2765만400원을 지출했다. 코로나 발생 이후에도 10명 이상 모여 식사한 횟수가 74회로 2100만8000원이다.
와인도 55회에 걸쳐 같은 곳(대부도000000법인)에서 55회에 걸쳐 5811만1500원어치를 구입했다. 사용처는 기관방문을 하는 방문객 기념품이나 격려물품 등으로 사용한다고 기재됐다.
현금사용이 타 기초단체장에 비해 다른 기관장도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018년 7월부터 2020년 6월말까지 총 161회에 걸쳐 5805만원을 경조사 및 직원격려금 등으로 사용했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018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 106회에 걸쳐 5882만원을 역시 경조사 및 직원격려금 등으로 사용했다.
위 기초단체장들의 특정 취향에 비하면 백군기 용인시장이 2019년 1월부터 2020년 6월30일까지 장어집에서 28회에 걸쳐 사용한 502만7500원은 평범하게 보일 정도다. 다만 2019년 7월 1일 00골프장에서 15명의 직원들과 21만8000원의 식사를 한 것을 포함, 코로나 발생이후 73회에 걸쳐 총 2250만6500원을 사용한 것이 아쉽다.
서범수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5월부터 최소 12회에 걸쳐 각종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정작 모범을 보여야 할 기관장들은 업무를 핑계로 자신의 취향에 맞게끔 국민의 혈세를 수천만원씩 사용했다”며 “행정명령 마저도 내로남불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들께 내린 행정명령이 정당성을 가지려면 자신들부터 제대로 행동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