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조성현 수석부사장(오른쪽 세번째)과 원창묵 원주시장(왼쪽 세번째)이 원주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라그룹)
이미지 확대보기만도 의료기기 개발의 시작은 개인용 양압기다. 개인용 양압기CPAP(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는 수면무호흡 환자(일명 코골이)가 사용한다. 또 이러한 양압기 기술은 실내와 외부의 공기 압력을 제어해 실내에 바이러스 침투를 막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일부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도 양압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만도는 K-방역과 국민 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개인용 양압기, 건물용 양압기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앞으로 만도는 한라(한라그룹 건설회사)와 연계해 방역 시설물, 주거지 등 건축물에 양압기를 적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공공교통수단(버스, 기차 등), 승용차, 상용차 등 모빌리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양압기’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만도 조성현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여전히 대부분의 의료기기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주적 의료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