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민주노총서비스연맹 방과후강사노동조합 경남지부는 7월 30일 오후 2시 경상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수업재개와 방과후학교 강사 생계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교육부는 휴업기간 무급인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강사료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서비스연맹부경본부 박지미 수석부본부장,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 강선영 지부장, 진보당경남도당 박봉열 위원장,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 스포츠강사 이병일 분과장, 방과후강사노동조합 경남지부 손명숙 지부장, 방과후강사노동조합 진주지회 권지영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은 박혜숙 조합원이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전국 12만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그야말로 큰 위기에 봉착했다. 6월 등교개학 이후 방과후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남, 전북, 제주 지역을 제외한 경남, 부산, 울산, 충북, 강원, 서울, 경기는 일부만 수업이 재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17개 교육청 산하에 경남은 1660여개 유 ,초, 중, 고등학교가 있고 그 중 520여 초등학교에만도 2500여~3000여 명에 달하는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있다.
이들 중 많은 강사들이 9월 이후로 방과후학교가 미뤄짐에 따라 벌써 6개월 이상 방과후학교 수업 없이 변변찮은 고용지원금이나 방역 등의 일자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9월 2학기 방과후학교 수업 재개조차도 불확실한 지금 교육부, 교육청, 학교 그 어디에서도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수업권과 생계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학교와 방과후학교 수업 계약서를 쓰고도 등교개학과 함께 방과후학교 수업을 시작한다는 교육부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제는 이직조차 할 수 없는 고용 불안의 심각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학교는 정규수업을 통한 아이들의 소중한 배움터이기도 하지만 방과후학교를 통해서 사교육비 절감, 교육격차 완화, 돌봄 서비스 제공 등의 목표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경험이 제공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학교는 ‘교육은 멈출 수 없다’는 사명 하에 방역과 학습, 안전과 배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 교육공동체의 이 엄중한 전쟁에 전국 12만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아이들과 함께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있지 못한다. 그것은 방과후학교 수업의 당사자이면서도 수업결정권을 갖지 못하는 차별적인 불평등 때문이다.
이러한 차별은 결국 아이들에게 돌봄과 학습권 재난을 불러오고 있는 중이다. 당장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정규수업 이후의 돌봄과 학습 공백으로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고, 소득 격차에 따른 지역이나 사회적 취약 계층은 돌봄 결손과 학업 격차에 무방비 상태로 힘들어 하고 있다.
경남방과후학교 강사들은 지난 25년 동안 묵묵히 학교교육 현장에서 공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며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 온 선생님이었기에, 이 코로나 위기 속에 아이들의 돌봄과 학습에 몰아닥친 또 다른 국가적 재난의 파고를 막을 당당한 주체로서 전국 30여개 지역 방과후 학교 강사들과 함께 연대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방과후강사노조경남지부 "경남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수업 재개하라"
방과후학교강사 생계대책 마련 촉구 기사입력:2020-07-30 17: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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