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초창기에는 액상의 거품 입욕제를 선보였다. 이후 1999년 러쉬의 공동 창립자이자 제품 개발자인 헬렌 암브로센(Helen Ambrosen)는, 타르타르 크림과 소듐 바이카보네이트, 에센셜 오일을 섞는다는 발상이 떠올렸고, 연구 끝에 고체 거품 입욕제를 개발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현재 러쉬를 대표하는 고체 거품 입욕제 ‘버블 바’다.
러쉬의 버블 바는 고체로 별도의 포장재가 필요하지 않은 ‘네이키드(Naked)’ 형태라는 것이 특징이다. 다채로운 색상과 앙증맞은 모양 자체가 눈길을 사로잡는 포장이다. 버블 바는 부셔서 사용하거나 사용하고 자연 건조 후 재사용할 수 있는 유형의 제품으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다. 또한 합성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보존 할 수 있는 ‘셀프-프리저빙(Self-Preserving)’이 가능한 제품이다.
버블 바를 최초로 개발한 헬렌 암브로센은 “고체 거품 입욕제를 만든 것은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든 것과 같다”며, “러쉬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버블 바를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며, 물이 필요하지 않은 제형의 제품으로 합성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고 제품을 완성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버블 바 컬렉션 28종은 복숭아 모양에 복숭아 크림을 넣은 ‘피치 크럼블 버블룬’, 포근한 라벤더 향기의 ‘슬리피’, 바닷속에 들어가는 인어 꼬리 모양의 ‘머메이드 테일’ 등 다양한 모양과 컬러, 향기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