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국책사업’이다. 사업 특성상 국가적 지원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대규모 투자 및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타 사업 대비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미래가치를 가져갈 수 있다.
두 번째는 ‘교통개발’이다. 새로운 역의 개통이나 쾌속교통망 구축 등이 예정돼 있는 경우, 관련 계획 발표 시점부터 실제 개통 때까지 인근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진다. 이동 시간의 단축을 통한 편리한 출·퇴근 환경 확보와 동시에 인구 유입 및 상권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 개발호재 품은 아파트, 지난해 분양시장 청약 경쟁 ‘치열’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도 이 같은 개발호재 수혜가 기대되는 아파트들은 흥행을 이어갔다.
앞서 우방건설이 지난해 1월 분양한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은 평균 12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84㎡평형의 경우 최고 4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단지는 대구 지하철 1호선과 도시철도 3호선을 기반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중앙선 복선전철 등의 교통 호재를 품고 있다.
◆ 개발호재 수혜 신규 분양 아파트 어디?
㈜서한은 오는 3월 대전 유성구에서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가 자리한 둔곡지구는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개발이 추진 중인 곳이다. 이곳에는 현재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를 신청하는 등 향후 주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 왕복 6차로 규모의 세종-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가 구축돼 있으며, 중앙에 간선급행버스 체계인 BRT가 운영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1단지(A1블록)는 전용 59㎡ 816가구, 2단지(A2블록)는 전용 78~84㎡ 685가구로 총 1,5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충남 계룡시에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계룡~신탄진을 연결하는 충청권광역철도가 오는 2024년까지 구축될 계획이다. 단지는 충남 계룡시 두마면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883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오는 4월 대구 서구에서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서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은 복합환승센터 건축과 함께 인근 서대구산업단지, 대구염색산업단지, 제3산업단지를 도심형 첨단산업밸리로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단지는 대구 서구 평리동에 위치하며, 전용 46~84㎡ 총 1,678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22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