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분양 감소세... 대전·세종을 중심으로 청약열기 번져
충청권 부동산시장은 지난해 대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대전은 지난해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55.46대 1로 전국(지역별)에서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세종특별시도 44.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대전은 집값 상승률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집값 상승률은 6.82%로 과천(7.5%)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대전과 세종의 청약열기가 주변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2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23가구 모집에 3만7,475명이 몰리며 88.59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해 12월 충북 청주에서 분양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4단지’도 89.5대 1로 1순위에 마감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미분양 아파트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청권의 미분양 물량은 2018년 1월 1만 7,070가구에서 2018년 12월 1만 3,506가구까지 줄었고 현재(19년 12월 기준) 7,965가구로 1년새 5,541가구나 감소했다.
■ 충청권 분양 큰장...공급 뜸한 계룡, 금산 등 주목
대우건설은 오는 2월 충남 계룡시 계룡대실지구 3블록에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룡시에 공급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대실지구 내 최대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 이케아(예정)가 들어서며, 중심상업지구(예정)도 도보거리에 위치해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다. KTX 계룡역과 호남고속지선 계룡IC도 가까워 대전까지 15분대로 접근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어린이집(예정)이 들어서며,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예정), 중학교(예정) 부지가 계획돼 있다. 계룡중, 계룡고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분양관계자는 “계룡시에서 15년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로 희소성이 높다” 며 “단지 바로 옆에는 충청권 최초의 이케아가 들어설 예정으로 벌써부터 지역내 실수요자들뿐만 아니라 인근의 대전·세종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삼호는 오는 2월 충남 금산군 중도리 188-48 일대에서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을 분양한다. 금산군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461가구로 구성된다. 금산동초, 금산초, 금산중, 금산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금산시내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다.
우미건설은 오는 4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룡동 둔곡지구 3블록에서 ‘대전 둔곡지구 우미린(가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64~84㎡, 총 7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옆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대전의 구도심과 세종 3,4생활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3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운동동 동남지구 B5블록에서 ‘청주 동남 파라곤(가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7~84㎡,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등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충북 청주시 가경동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5단지’ 965가구를 대방건설은 오는 4월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M-9블록에서 ‘내포1차 대방노블랜드(가칭)’ 790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