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종합촬영소조감도.(사진제공=부산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기장군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영화진흥위원회와「부산촬영소(글로벌 영상인프라) 건립사업」실시협약을 변경 체결하며, 사업부지 사용료 감면, 사용기간 연장 의무화, 영진위 매입 요구시 매각 절차 이행을 확정하는 등 부산촬영소 건립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지난 9일 언론보도를 통해 영화진흥위원회와 부영주택이 남양주촬영소의 운영 활성화와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양주촬영소 운영을 재개한다는 사실이 발표되며, 부산촬영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해 오석근 위원장은 “남양주촬영소 운영 재개와 관련하여 영진위와 부영주택의 업무협약은 인수인계를 위한 사항으로 영진위의 예산이나 인력이 지원되는 바가 전혀 없다”며 부산시와 기장군의 우려에 당혹감을 표했다.
부산촬영소는 기장군이 영화 촬영의 메카이자, 천혜의 해양관광자원과 생태관광,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인프라의 의료·휴양, 국제 야구 스포츠 등을 연계한 융합 관광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는데 기초가 될 상징적인 사업이다.
기장군은 영진위와 협력관계를 더욱 더 공고히 하고, 공동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MOU 체결을 제안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인 2,000평에 달하는 스튜디오가 건립되는 2단계 사업에 대해서도 조속한 사업 추진과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장군은 전 지역을 영상·영화 촬영소로 조성하기 위한 시설 인프라 구축 및 발전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으며, 특히, 수려한 해안경관을 활용한 수상 촬영세트 조성 등 부산촬영소만의 차별화 전략 수립을 위해 필요시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영진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서 기장군이 세계적인 영화·영상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산촬영소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