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이미지 확대보기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참여한다면 어떤 질문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남북문제와 함께 민생, 청년 실업을 어떻게 하실 것인가를 묻고 싶다”며 “남은 임기 동안 촛불혁명의 산물로 태어난 대통령답게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의 고통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세계적으로 큰 문제인 북한의 비핵화를 통해서 한반도에 교류 협력과 평화를 지킬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 김세연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한 황교안 대표의 반응에 대해서는 “총선에서 지고도 당 대표가 꽃가마를 탈 생각이었는지 의문”이라며 “외유내강인 김 의원은 한국당의 현실을 국민에게 확인시켜 준 것이고, 언론, 국민, 그리고 보수세력도 김 의원의 발언에 박차를 가할 것이기 때문에 민심이 허락하지 않으면 정치인은 억울해도 물러나야 하는 그런 결과가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당은 좀비당, 존재 자체가 민폐’라는 김 의원의 지적에 한국당 일부에서 ‘먹던 우물에 침을 뱉는다’고 비판한다는 질문에는 “그럼 먹던 물에 침을 뱉지 남의 물에 침 뱉을 수 있느냐”며 “김 의원은 박근혜 탄핵, 5.18을 인정하지 않고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고, 과거를 잊자고 하는 당의 모습과 특히 새 정치를 기대했던 황 대표가 대통령 발목만 잡고 태극기 부대들과 장외 투쟁만 하는 그런 행태에 비분강개해 하신 말씀일 것”이라고 평했다.
박 전 대표는 “김 의원의 지적은 지금의 한국당으로, 지금의 황교안 나경원 두 분의 리더십으로는 총선에서 실패하고, 지방선거에서도 실패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던져 당을 혁신, 해체하고 두 지도자들을 물러나게 해 새로운 한국당으로 가자는 각오를 피력한 것”이라며 “부산 시장에 출마하고 안 하고의 문제는 그때 가서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또한 임종석 전 실장의 정계은퇴 선언에 대해서도 “총선 지역구 조정 등 문제로 그런 결정을 했다는 일부의 분석도 있겠지만, 임 전 실장은 그렇게 정치적 포석을 깔고 플레이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양정철 원장, 백원우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의 총선 승리에 매진하는 모습도 있고, 여기에 청와대 출신 70명이 총선에 뛴다고 하는 언론 보도와 여론 등을 보고 그러한 결정을 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아쉽지만 임 전 실장이 본인이 그 동안 해 왔던 통일 운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사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정치권과 당이 그대로 두지는 않을 것이고, 오히려 삼고초려 해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소미아 연장, 북한 비핵화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소미아 문제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와 패키지 딜로 일괄처리가 돼야한다. 일본은 아무 생각이 없는데 우리만 연장해 줄 수는 없고, 북미관계는 트럼프의 트위터에 대해서 지금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즉각 담화를 발표해 ‘우선 적대정책을 철회’하라고 하는 것을 보면 12월말까지 한번은 더 만날 것이고, 3차 북미정상회담도 가능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그 사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점쳤다.
대안신당의 인재영입과 향후 일정을 묻는 질문에 박의원은 “정치인으로서 도덕성과 감성을 갖추고 국민의 이해를 끌어 낼 수 있는 인물을 영입하기 위해서 천정배, 유성엽, 장병완, 저 이렇게 네 분이 개별적으로 영입 접촉하고 있는데, 최근 상당한 중량급 인사가 관심을 보여서 수일 내로 다시 만나 설득해 볼 계획”이라며 “대안신당은 문재인 정부에서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5·18과 세월호 진상규명, 그리고 정부의 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른 농어촌 피폐화 문제, 특히 선거제 개혁에 따른 호남 및 농어촌 선거구 축소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총 1,769점의 사진들이 공개되어서 발포명령자와 진두 지휘자, 5·18 헬기 사격 진압 등에 대한 관련 증거 및 진술들이 추가로 나와 이번만은 반드시 진상규명이 돼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