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쾌적한 드라이브를 위한 필수품인 ‘방수(방오) 시트커버’가 26.4%로 2위를 차지했다. 방수 시트커버를 설치하면 반려동물의 발에 묻은 오염물이나 대소변으로 인한 자동차 시트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하네스나 목줄과 연결해 반려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전용 안전벨트’가 3위를 차지했다. 볼보의 경우, 강아지용 안전벨트인 도그 하네스를 전 차종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4위는 1열과 2열 좌석 사이에 설치하는 간이 벽인 ‘카 펜스(9.6%)’로, 반려동물이 앞좌석으로 넘어오거나 튕겨 나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가고 싶은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반려견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근교의 애견 동반 카페(36.5%)가 1위에 선정됐다. 최근 애견 카페에는 산책 코스는 물론 수영장, 미니 운동장까지 갖추고 있어 펫팸족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위에 오른 반려견 놀이터(26.5%)는 도심 속에 넓은 평지가 마련된 곳으로 반려동물이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이다. 서울 시내 반려견 놀이터는 광진구(어린이대공원), 마포구(월드컵공원), 동작구(보라매공원) 등에 있다.
반려동물과 행복한 드라이빙을 위해 개발됐으면 하는 아이템을 묻는 질문에 답답한 하네스와 안전벨트 없이도 안전한 드라이브가 가능한 보호장치가 39.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반려동물의 높이에서 마음껏 창밖을 볼 수 있는 넓은 창문(27.9%), 차가 아무리 흔들려도 반려견이 멀미를 하지 않는 멀미약(17.1%), 차 안에서 배변을 해도 한 번만 닦으면 냄새와 얼룩이 사라지는 만능 티슈(14.4%) 순으로 나타났다.
정인국 K카 대표이사는 “반려동물 보유 인구가 증가하면서 현대자동차는 소형 SUV 베뉴에 펫 커스터마이징을 선보였고, 테슬라는 올해 모델3를 통해 ‘도그 모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옵션들이 개발되고 있다”며 “펫 시장의 규모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자동차 시장도 펫팸족을 겨냥한 자동차 옵션이나 용품들을 개발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