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경기모습.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이미지 확대보기올 시즌 그리고 최근까지 벨로드롬에서 가장 핫한 선수들이 모습을 나타내는 만큼 매 경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특선급은 경륜을 대표하는 슈퍼특선 5인방과 이들을 바로 뒤에서 추격 중인 신예 및 베테랑들까지 총출동한다.
최근 경륜 황제로 꼽히는 정종진 그리고 철옹성 같던 수도권의 위상이 이전 같지 않아 관심은 더욱 뜨거울 수밖에 없다.
절정의 기세를 맞이한 황인혁 성낙송이 급부상한데다 과거 수도권 경남으로 2분화되던 세력 다툼도 충청권의 득세와 맞물려 3분화로 조정되어 더욱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바야흐로 춘추전국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장이 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왕중왕전이 끝난 2주 후에는 부산에서 또 한바탕 잔치가 열린다. 스포원이 주관하는 “제1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륜” 이 그 무대다 선수 선발, 상금 및 경품까지 그야말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될 부산 대상 경륜은 광명과 창원에 교차 수신까지 이뤄지기에 팬들로서는 더욱 쌍수를 들고 환영할 수밖에 없는 입장.
대진 방식은 1일차 독립 대전. 2, 3일차 예선과 결승으로 이뤄지는데 자체 경주 포함 총 20개 경주 중 가장 핫한 특선 대상 세 경주가 금 토 광명 9. 10, 11경주로 일요일은 14, 15, 16경주로 전국 교차투표로 진행된다.
광명 창원에서도 수준 높은 특선급 대상경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셈인데 이에 스포원 측에서도 이것저것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두 지역 모두 워낙 큰 행사이다 보니 푸짐한 경품을 비롯해 특별한 무대도 마련돼 있다. 우선 광명의 경우는 각각 1만원 5만원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과거 추억을 돋게 하는 뽑기 코너 이발소 등이 있어 특히 중년 팬들의 강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애널리스트 초청 경기 설명회. 특선급 선수들과의 만남. 선착순 입장객을 대상으로 선수 사은품을 무려 3800개까지 증정하는 행사 등은 덤이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가히 벨로드롬 최고의 서머 축제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면서 다만 까다로운 편성에 선수들의 승부욕이 고조되고 이에 변화 무쌍한 전개와 함께 수준 높은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중 고배당을 대비한 베팅 전략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