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조감도. (사진=더피알)
이미지 확대보기10월부터 11월 초 사이에 분양했던 7곳 6694가구까지 합치면 4분기 인천 분양물량은 총 1만2135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올해 3분기까지 분양했던 4293가구의 약 3배되는 많은 물량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난 10월 첫 분양된 인천 검단신도시와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내 아파트들이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다” 며 “남북관계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고, 무엇보다 9.13대책에 따른 비(非)규제지역이라는 점에서 풍선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인천지역 분양 단지 모두 15곳 중 1순위에서 청약 마감한 단지는 5곳에 불과했다. 순위 내 미달 된 단지도 6곳이나 나왔다. 하지만 9월 이후 분양한 7개 단지 중 5곳은 1순위에서 전 가구 마감됐고, 나머지도 2순위에서 끝났다. 특히 인천 1순위 평균 24.48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당첨자 중에는 청약 최고 가점인 84점도 나왔다.
예정됐던 분양물량 중 일부가 내년으로 연기됐지만, 대부분 건설사들은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미추홀구 주안동 228-9 일대 전(前) 주안초등학교 부지에서는 한화건설이 주상복합단지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전용면적 59~142㎡ 864가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여성병원과 연계해 메디컬 특화 단지이며, 단지 내 영화관, 대형서점, 카페, 레스토랑 등도 들어선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이달에는 동원개발도 인천 영종하늘도시 A31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4~84㎡ 총 420가구다. 영종초가 가깝고, 마트, 병원, 학원 등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