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일병은 사격 개시를 알리는 구령이 떨어지자 마자 실탄이 장전된 자신의 K2소총을 들고 모두 죽이겠다는 협박을 하고 이를 저지하던 사격 통제관 중위를 총기살해하고 또 다른 소대장에게 중상해를 입혔다. 그 뒤 사고를 알아채고 뒤따라온 중대장까지도 격발 살해한 후 동료들에게도 총기를 겨누던 중 이를 저지당하자, 다른 동료의 총을 들고 자신의 머리를 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염세주의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생활하였던 것으로 밝혀졌고, 종종 동료에게 탈영을 제의한 사실까지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정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