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hc)
이미지 확대보기사연의 주인공인 김인숙 씨는 형편이 녹록지 않아 아이들에게 변변한 옷 한 벌 사주기 어려운 엄마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태어날 때부터 뇌병변 1급 장애를 갖고 태어난 8살 아들과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인 사춘기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담겨있다. 남편 또한, 아들의 치료비를 벌고자 나간 일터에서 낙상으로 뇌병변 장애를 갖게 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인숙 씨는 병원과 집, 치료실이 세상의 전부인 아들과 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 통증이 심해지는 남편, 그리고 변변한 외출복 하나 없는 사춘기 큰딸에게 따뜻한 겨울 패딩을 선물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bhc 엔젤에 도움을 청해왔다.
'bhc 엔젤' 서포터즈는 지난 28일 충청북도 제천시에 자리한 사연 주인공의 집을 찾아 추운 겨울을 따스히 보낼 수 있도록 겨울 패딩과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이지만 이마저도 대부분 아들 치료비로 쓰이는 넉넉지 않은 가정환경 속에서도 온 가족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라는 엄마의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주변 이웃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bhc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이 많지만, 그들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몰라서 미처 따뜻한 손길을 전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며 "우리가 놓치고 있던 애틋한 사연들을 만나고 그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bhc 엔젤에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