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에서 올여름 폭염을 이겨내며 어렵게 어렵게 일을해서 고향에 있는 가족에게 주기위해 마련한 돈이었다.
급한마음에 112에 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은 사상경찰서 감전지구대 황성철 경위, 김광석 경사는 터미널 CCTV를 확인해보니 같은 크기의 캐리어 2개가 서로 바뀐것을 확인했다.
급하게 부산청 전체 무전으로 분실품 수배에 나섰다.
계속되는 무전전파중 만덕지구대 경찰관이 분실된 캐리어가 신고 접수된 사실을 확인하고 감전지구대로 급히 연락을 했다(가방을 잘못 가져간 다른승객이 만덕지구대에 신고).
캐리어가 도착하기전까지 계속 울고있던 하타알리씨. 무사히 도착한 캐리어를 보자 갑자기 '코리아 폴리스 최고'를 외치며 경찰관을 부둥켜안고 통곡을 했다. 옆에 있던 시민들도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그렇게 그는 무사히 가족들이 기다리는 필리핀으로 출국을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