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추석 황금연휴 지출액(작년 평균 58만원) 보다는 11만 3천원 감소했다.
지출 금액은 결혼 유무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였다. 기혼은 평균 49만 2천원을, 미혼은 평균 38만 1천원을 예상해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11만 1천원 가량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지출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51.2%가 ‘부모님∙가족 용돈’을 꼽았다. 이어 ‘선물 구입’ 13.8%, ‘차례상차림’ 12.7%, ‘여행 비용’ 8.5%, ‘교통비’ 2.9% 순이었다. 작년에는 ‘여행 비용’ 항목이 2위를 차지하여 순위가 높았으나, 올해에는 비중이 많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줄어든 연휴 일수를 실감케 했다. 또한 ‘여행 비용’이 기혼은 4위를 차지한 반면, 미혼은 2위로 집계돼 결혼 유무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번 연휴는 평균 4.4일을 쉴 것으로 조사됐다. ‘5일’이 50.4%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3일’ 19.0%, ‘4일’ 15.2%, ‘7일 이상’ 5.2%, ‘2일’과 ‘6일’이 3.8%, ‘1일’ 1.7%, ‘하루도 쉬지 않는다’ 0.9% 순이었다.
또한 대체공휴일 휴무 여부에 대해서는 ‘쉰다’ 80.5%, ‘안쉰다’ 19.5%고 답했다. 대체공휴일이 정착 되어가고 있으나, 5명 중 1명은 대체공휴일에 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에 주로 할 일(복수 응답)은 ‘고향∙친지 방문’이 41.6%로 가장 많았다. ‘집에서 휴식’하겠다는 의견도 30.1%였으며, ‘여가∙문화생활’ 13.6%, ‘국내여행’ 7.6%, ‘근무’ 2.9%, ‘해외여행’ 2.4%, ‘이직준비’ 1.8% 등이 있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