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세청 기자실에서 김명준 조사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세청)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역외탈세 자금의 원천이 국내 범죄와 관련된 혐의가 있는 조사건에 대해서는 검찰「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과의 공조 하에 착수했다.
미신고 해외금융계좌에 은닉된 자금이 해외부동산·법인지분 취득 등 다른 투자자산 형태로 전환되는 등 역외탈세 자금이 더 복잡하고 정교한 방식으로 위장·세탁·은닉되고 있는 추세다.
국세청은 그동안 제한된 세정역량을 해외 현지 정보 수집, 엄정한 조사 등 역외탈세 차단에 집중한 결과, 2017년에는 233건을 조사해 총 1조3192억 원을 추징(6건 고발조치)하는 등 상당한 역외탈세 조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년 12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역외탈세 혐의자 동시 세무조사(76건)에 착수한 결과 현재까지 58건을 종결, 총 5408억 원을 추징했다(4건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