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창원시)
이미지 확대보기북측선수단은 올해 뮌헨에서 열린 ISSF 월드컵에 이미 참가했으며 ISSF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한 것은 아니다. 1958년부터 2016년까지 9차례의 ISSF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26개의 메달을 땄다. 그러나 북측이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 주관의 사격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측 선수단은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열리는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12명의 선수들이 14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중 2016년 리우 올림픽 사격 동메달리스트인 김성국 선수와 2018 아시안 게임 사격 10m 러닝타겟 혼합 금메달리스트 박명원 선수가 출전해 북측 선수단의 선전이 더욱 기대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북측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선수권대회는 평화를 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북측 선수단 참가를 계기로 스포츠가 평화와 국제 안정의 도구가 될 수 있고 지역 관계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사격대회로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번 2018 창원 세계사격 선수권대회는 91개국 4255명의 선수 및 임원진이 참가하여 8월 31일 공식 입국을 시작으로 9월 1일 오후 6시 10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과 함께 9월 15일까지 16일간, 전 세계 명사수들이 창원에서 열전을 벌일 예정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