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법무부 고봉 중·고등학교)
이미지 확대보기그는 고교 3학년 때 술에 취해 은행 현금인출기를 돌로 부수려다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렇게 소년범이 되었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10년 동안 경찰관이라는 꿈을 위해 노력한 결과 스물두 번째 최종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김모 순경에게 전환점을 준 박삼중 스님과의 인연은 15년 전부터 시작됐다.
스님의 말 한마디로 인해 놀라운 변화가 생겼고 꿈을 위해 노력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결국 경찰관으로 임용됐고, 첫 월급을 자신처럼 소년원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
서울소년원은 박삼중 스님 기부장학금 10만원을 김모군에게 전달했다.
김군은 “이 장학금을 통해 더욱 성실하게 생활을 하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고영종 원장은 “매우 의미가 있는 장학금을 후원해주신 박삼중스님과 김순경님께 매우 감사를 드리며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또 다른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순환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