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비상훈련 이미지. (사진=한국전력)
이미지 확대보기주요 훈련 시나리오를 보면 오후 2시에 전력 예비력이 400만kW 이하로 떨어지는 전력수급비상 ‘관심’ 단계가 발령되어 재난상황실 직원들은 핫라인·휴대폰문자·팩스 등 모든 통신수단을 활용해 비상상황을 방송사와 유관기관에 신속히 알리고 회사 소셜미디어와 홈페이지에 전력수급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지하여 국민들에게 신속히 알리고, 냉난방기기 원격제어 시스템1 을 설치한 고객의 설비를 제어해 예비력을 확보하며 이후 예비력이 100만kW이하로 떨어지는 수급비상 ‘심각’ 단계 발령까지 대국민 절전홍보, 긴급절전2, 약정고객의 수요조정, 순환단전 조치 등을 단계별로 시행할 예정이다.
올 여름은 예상치 못한 폭염의 영향으로 지난 7월 하계 최대수요를 경신하였고 기상청은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한전 관계자는 “전력예비력에 충분히 여유가 있고,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철저히 준비하고 있어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갑 사장은 이날 훈련에 참가한 직원들에게 “지금의 전력수급 비상훈련은 국가적으로 큰 재난을 일으킬 수 있는 긴급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9월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 고 당부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