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새로운 창원' 시장직 인수위)
이미지 확대보기이어 어 위원장은 “인사는 인수위 권한 밖의 문제다. 이는 우리가 논의하거나 관심을 가질 사안이 아니고 취임 이후 인사부서와 협의해 새 시장이 결정할 문제”라며 거듭 인사위원들의 자중을 당부했다.
어 위원장의 모두발언에 대해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자는 “인사가 만사다 보니 모두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예민할 수밖에 없다”며 “방송 인터뷰에서 했던 이야기는 인사는 적재적소에 능력 있는 인재를 배치하는 게 기본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얘기하려던 것이었는데 조금 와전된 측면이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4-4-2 인사원칙이 원래는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나온 고육지책인데 시간이 가면서 반대로 갈등이 만들어진다는 의견도 있는 게 사실이다”면서 “통합 이후 이제 벌써 세 번째 시장인데, 시간도 많이 흐른 만큼 여러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 어쨌든 이런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선 예방주사를 미리 맞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4-4-2 인사원칙은 2010년 구 창원시와 마산시, 진해시 등 3개 시가 통합해 통합창원시가 되면서 각 지역 공무원들의 인사 불이익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인사원칙으로 6급 이상 공무원 임용 시 구 창원과 마산, 진해 지역 공무원의 비율을 4:4:2로 배치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한편‘새로운 창원’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업무보고 3일차를 맞아 로봇랜드 조성사업, 마산 구항 방재언덕 등 주요 현안사업 파악을 위해 실사 현장방문에 나섰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