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교육 교육연구소 신지영 연구원은 "체험학습은 다양한 경험을 쌓는 동시에 학습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장점이다"며 "긴 휴일 동안 자녀와 체험학습 계획을 세워보고 실천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 체험학습 주제 선정하기
체험학습 장소로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교과서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떠올리면서 깊이 있는 지식이 될 수 있다. 자녀가 관심을 갖는 분야를 찾고 사회, 과학 등 교과서를 보면서 유적지, 과학관 등 관련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4학년 자녀가 평소 공룡에 관심이 많다면 과학 교과서의 '지층과 화석' 단원과 연계시킬 수 있고, 이를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하면 된다.
▲ 사전 준비하기
▲ 체험학습을 하면서 기억할 것
체험학습을 하는 동안 사전 자료 수집 과정에서 알아보기로 했던 주제를 중심으로 보고 들은 내용과 더 알고 싶은 것, 느낀 점을 바로 작성하게 한다. 사진 촬영이 허락된 곳이라면 중요한 전시나 체험 모습을 촬영한다. 입장권, 팸플릿도 버리지 말고 가져오면 체험학습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박물관이나 전시관에서 운영하는 해설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참가하면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 보고서 작성하기
체험학습을 다녀온 후에는 기록으로 남겨 경험이 지식이 될 수 있도록 정리한다. 보고서를 쓰기 위주로 정리하면 즐거운 경험보다는 또 다른 숙제, 공부로 생각할 수도 있다. 자신의 경험을 스스로 정리하되 체험한 곳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작성한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