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이미지 확대보기신 전 비서관은 "저는 민족사관고를 조기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행정학을 이중전공했으며 서울대 로스쿨에 입학해 공익인권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공부했다"며 "2014년에는 법무부가 후원하는 국제인권모의재판대회에 참가해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유럽으로 인권연수를 다녀왔으며, 대부분의 영어 어학검정시험에서 만점 또는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 업무에 필요한 외국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법무부 인권정책과에서 유엔 등 국제기구와 관련된 국제인권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유엔 등 다자외교에 대한 이해, 행정부의 작동원리에 대한 이해, 국제인권규범에 대한 이해, 외국어 능력 등이 필요하다"며 "저는 외부 위원들로 구성된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채용됐고, 임용과정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변호사 중 국제인권규범에 대한 지식을 갖춘 사람이 많지 않고 업무에 필요한 외국어 능력과 전공분야가 직무와 적합한 점이 긍정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을것으로 짐작한다"고 덧붙였다.
또 신 전 비서관은 "지난해 12월 법무부 인권정책과 사무관 공개채용 공고가 나와 원서를 접수할 당시에, 노 원내대표 본인을 비롯해 의원실 관계자 그 누구도 제가 법무부에 원서를 낸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오히려 노 원내대표는 사직을 만류했다"고 김진태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사회적으로 채용비리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어 김진태 의원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의혹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저는 적어도 제가 스스로의 꿈을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공직에 채용될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