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골 조명등설치 전후모습.(사진=부산지방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담안골 안심골목 노면도색 전후모습.
이미지 확대보기경찰은 4800만원의 예산으로 밝은 골목길, CCTV, 로고젝트, 비상벨, 태양광LED 등 방범시설 18종을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3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6월1~12월31일) 담안골 안심골목지역 내 5대사건발생은 절도 2건으로 2016년(6월1~ 12월31일) 8건(성범죄 1, 절도 3, 폭력 4) 대비 75%나 크게 감소했고 성범죄·폭력사건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담안골 안심골목 사업지 주변 반경 500m 인접지역에 대한 범죄발생 영향평가에서도 큰 반응을 보여 나비효과가 있었음. 2016년(6월1~12월31일) 5대 범죄가 78건 이던 것이 2017년 동기간 40건(성범죄 1, 절도 12, 폭력 27건)으로 48%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벽화설치 전후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경찰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사업시행 전 86.5%가 야간 골목길이 어둡고 63.4%가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답했고 주민유대감 또한 20.9%로 낮게 나왔다.
반면 사업시행 후 야간골목길이 어둡다는 0%, 범죄불안감은 7.4%로 크게 낮아졌고 특이한 것은 주민유대감이 96.3%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유대감이 높은 이유에 대해 경찰은 방범시설 보강과 골목길을 새롭게 정비하고 거리를 밝게 하자 주민들이 야간에도 이곳을 산책로로 이용하면서 주민들 간에 자연스럽게 유대감이 높아 진 것으로 분석했다.
비상벨설치 전후모습.(사진=부산지방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부산경찰은 “올해도 여성안심귀갓길․안심구역 등 취약지 두 곳을 선정하고 범죄취약구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치안 및 공동체 치안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