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삼성WTI원유특별자산1(WTI원유-파생)(A)'와 'KB북미생산유전고배당특별자산(인프라-재간접)A'가 같은 기간 20.56%, 17.96%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또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와 'KBSTAR미국원유생산기업증권ETF(주식-파생)(합성H)'도 각각 17.72%, 15.04%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국제유가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지난 6개월로 시점을 넓혀 잡을 경우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20~30%대로 더 늘어난다.
반대로 원유 선물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인버스 구조인 '미래에셋TIGER원유인버스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와 '삼성KODEXWTI원유선물인버스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는 최근 3개월 동안 각각 -18.83%, -18.70%의 수익률를 기록,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안겼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15일 배럴당 70.26달러에 마감하면서 3년2개월 만에 70달러선을 돌파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1년 전과 비교해 20% 이상 올랐다.
세계 경제 회복세에 따라 산업 생산량이 늘어나고 에너지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를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원동력이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란·베네수엘라의 정세 불안 등으로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가격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 강세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원유 펀드의 수익률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