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대학입시의 수시비율이 점차 높아질수록 부유층 학생들에게 대학 입시가 더 유리해진다는 사회적 비판이 일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의 '2014~2016년 대학별 국가장학금 신청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서울대 학생 중 가정의 월 소득이 893만원이 넘는 고소득 가정이 73.6%에 달했다.
또한 수시모집은 수능 외적인 요소의 비율이 높아 교사와 입학사정관 등에 의한 주관적 판단이 개입할 소지가 있어 대학 입학의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지적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조 의원은 대한민국의 대학 입시제도 현황을 파악해보고, 공정한 입시제도 확립을 위한 입학 정시비율의 합리적 논의와 대안 모색을 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예전에 우리가 어릴 적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가정형편이 어렵더라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기가 노력만 하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가능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책만 가지고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더라도 부모님의 뒷받침 없이는 입시를 준비할 수 없는 구조다. 이번 토론회에서 좋은 의견을 모아 공정한 입시제도 확립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