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위폐.
이미지 확대보기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23일 오후 7시50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앞에서 택시요금 2800원을 5만원권 위폐로 지급하고 거스름돈 4만7200원을 받아 챙기는 등 7월 14~26일까지 부산 시내 재래시장 및 노점상, 야간 시간 택시요금으로 모두 14회(5만원권 2회, 1만원권 12회)에 걸쳐 위조지폐를 지급하고 거스름돈 22만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다.
A씨는 대학생 신분임에도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돈을 탕진해 수백만 원의 채무를 떠안게 되자 위폐를 만들어 사용할 것을 마음먹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또 위폐를 사용해 거스름돈을 받아 챙긴 후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미리 준비한 다른 상의, 모자, 안경 등으로 바꾸어 착용하고 도주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위폐식별 방법은 다음과 같다.
◇1만원권= ①빛에 비추어 세종대왕을 묘사한 숨은 초상화가 나오지 않으면 위폐 ②홀로그램을 기울여 한반도 지도와 태극문양, 10000, 4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지 확인
◇손가락 감촉이용= 지폐 그림이나 문자를 만져보고 오돌도돌한 감촉이 느껴지는지 확인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