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에서는 생명복제, 유네스코 생명윤리 인권선언과 같은 전문적인 주제 뿐 아니라 세월호 사건, 임신‧출산 등 여성의 건강권, 호스피스 치료‧연명치료 중단 및 존엄사 문제 등 생활과 연관된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생명권은 모든 인권의 출발점인 동시에 기본권 보장의 본질적 요소로, 최근 헌법 개정 논의에서 생명권을 포함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포럼의 의미가 크다. 학계, 인권강사, 인권단체 관계자 등 대거 참여한다.
조영선 인권위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동안에 선진국 수준의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그 과정에서 생명의 존엄성‧가치는 뒷전으로 밀리고, 경제성장과 과학기술의 발전이 삶의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됐다”면서, “산재사고‧교통사고 같은 후진국형 사고, 생명복제‧유전자 조작, 일터‧가정에서의 여성 건강권 등 새로운 윤리적‧사회적‧인권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앞으로도 생명인권과 관련한 토론회, 정책검토 등 관련 사업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