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브릭스톤 스케치.(사진=우미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이처럼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신도시 내 상업지역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일부 신도시 상업지역의 경우 주차장 자리가 모자라 상가 인근 도로변이 차량으로 가득 차있어 미관상 좋지 않고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상가 투자 시 따져봐야 할 기본적인 입지나 상권 위상도 중요하지만 실제 고객들이 사용할 주차장 규모와 진출입구 등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분양에 들어갔거나 나설 예정인 상가들도 넓고 편리한 주차장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우미건설이 광교신도시 상현역 인근에 10월 분양할 예정인 영국풍 상업시설 ‘광교 브릭스톤’에는 법정 주차대수 대비 약 200% 규모의 넉넉한 주차장이 마련된다. 상가 앞으로 포은대로가 지나고 있어 용인 수지나 광교 도심 방면에서 차량을 이용해 ‘광교 브릭스톤’을 찾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또 상가 인근에 광교상현IC와 동수원IC가 위치해 서울-용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한 광역 접근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SK건설이 시공을 맡은 ‘동탄 SK V1 center’ 상가도 법정 주차대수의 2배 격인 657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상가는 인근에 다양한 연구시설과 벤처가 입주해 있고 동탄2신도시 입주민 수요도 확보할 수 있어 역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가 내에는 기업형 슈퍼마켓과 패밀리레스토랑, 운동시설, 카페 등 핵심 임차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상가 내부에는 높은 천정고와 선큰스트리트몰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채광과 통풍 효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상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연면적 8만9807㎡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 마곡지구에 공급될 예정인 오피스 및 뉴욕형 테라스 상가 ‘마곡 그랑 트윈타워’는 법정 주차대수의 175%(A동 기준)에 달하는 규모로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의 업무시설(오피스)과 근린생활시설로 채워진다. 이 중 지상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상가가 들어서게 되며 중앙부 넓은 공개공지 및 뉴욕형 테라스가 도입돼 유동인구 유입 증가 및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