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또한 직전일에 이어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 글로벌 주요 증시들이 약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한편 위안화 고시환율이 6.677위안/달러로 11개월만에 6.7위안/달러를 밑돌며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가 축소된 것은 증시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비철금속, 석탄, 통신, 의료, 화공 등이 하락했다. 메인보드의 약세 속에 차스닥 지수도 0.5% 하락한 1,754p 로 마감했다. 불안한 대외 환경 속에 외국인들은 상해A 주를 순 매도한 반면 심천 A 주는 순매수했다.
홍콩H지수는 1.6% 하락한 10,782p로 마감했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증시는 장중 하락폭이 확대됐다. 북한과 미국의 강경발언이 지속되면서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8% 하락한 31,531p로 마감했다. 미국과 북한 간 갈등이 고조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인도 증시 역시 이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5,826p로 강보합 마감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라 광산업이 일제히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으나, 외국인들이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된 것이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베트남 VN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한 773p를 기록했다. 대형 국영은행의 최고 경영진 구속 루머로 은행주가 약세를 주도했고 지정학적 우려로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확대됐다. 한편 소비재, 소매판매 등 일부 대형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하락 폭은 직전일보다 크게 줄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