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공급 가뭄지역의 새 아파트들은 수요가 공급을 크게 넘어서기 때문에 높은 환금성과 시세안정성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더불어 새 아파트인 만큼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최신 설계와 진화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이러한 지역의 새 아파트는 높은 희소성으로 투자 목적으로 찾는 이들까지 생겨 그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물량의 공급이 적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수요의 증가로 이어진다. 특히 낡고 오래된 아파트에서 불편을 감수하면서 사는 것보다 비용이 더 들더라도 넓고 깨끗한 새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수요자들로 인기는 더욱 올라가고 있다.
실제 공급 가뭄 지역에서의 분양은 청약 결과가 좋은 경우가 많다.
이 아파트는 암사동에서 10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다. 또 같은 달 효성이 대구 수성구 중동에서 2005년 이후 12년 만에 공급된 새 아파트인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평균 36.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가뭄 지역의 경우, 헌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층이 두텁고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면 인구 유입에 따른 대중교통망 개선 등 다양한 호재를 불러 온다” 며 “더욱이 지역 내 오랜만에 공급되는 만큼 기존에 볼 수 없던 특화설계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고 말했다.
우선 라온건설은 오는 7월 전북 부안군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 ‘부안 라온 프라이빗’을 분양 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 169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 75~101㎡ 총 57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6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에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판교에 4년만에 신규 분양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84~229㎡,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금강주택은 이달 중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 C-1블록에 분양하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를 분양한다. 대표적 공급가뭄 지역인 군포시에 약 1년 만에 새 아파트 공급이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에도 3년만의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7월 인천 부평구 부개인우구역에 ‘부개 인우 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개인우구역 재개발 단지로 전용면적 34~84㎡, 총 922가구 중 5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